어려운 보험급 지급, 앱 하나로 뚝딱...'실비야'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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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관련 사례와 경험 정보를 집적해 제공, 보험 소비자 피해를 줄여주는 앱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 보상경험 검색 기능에 실손보상 기준 안내 기능까지 탑재한 애플리케이션 실비야가 입소문을 타며 사용자가 늘고 있다.

질병이나 사고 발생시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험이 '보험금 지급'이라는 기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때 보험 소비자는 두 번 고통을 안게 된다. 이러한 보험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고 보험시장을 좀 더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실제 보상관련사례와 경험들을 정보로 제공한다.

보험소비자의 권리를 찾아 주기 위해 출시된 앱 실비야는 약 3400만명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로 소비자가 보험에 좀 더 쉽게 다가올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름 지어졌다.

앱에는 실제 사고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보험금 청구 경험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백내장이라고 검색을 하면 백내장과 관련된 여러가지 고민과 어려움이 담긴 보상 사례들을 한 눈에 찾아 볼 수 있다.

또 실손의료보험의 보상기준 중 가입 시기와 회사를 입력하면 해당 시기에 판매된 실손의료보험 특약의 보상 기준 중에서 애매하고 복잡한 22가지 기준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상급병실에 대한 보상기준, 해외 치료에 대한 보상기준, 항문관련질환에 대한 보상기준 등이다.

보험 소비자들은 실비야를 통해 추가 질문을 할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보험 종사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을 하는 것은 물론, 보상 가입 노무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더욱 상세한 답변을 한다.

이 앱은 단순히 고객을 유입시켜 고객 정보를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일반적인 지식정보가 아닌 실제 소비자에게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상 얻은 현실적인 경험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보험소비자 권익보호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회사들도 상품개발 단계에서 판매, 보험금 지급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 상에 이제까지의 관행을 탈피해서 좀 더 소비자 입장의 업무 개선 방향도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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