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바이오헬스산업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청주시 오송읍 일원에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한다.
기존 오송첨단복합단지는 의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중심 단지이기 때문에 제조업 활동에 제약이 있고, 제1·2생명과학단지는 산업용지 분양이 완료돼 산업용지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충청북도는 오송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다고 14일 밝혔다.
충청북도는 청주시 오송읍 공북리, 상정리, 연제리 일원에 29만 3000㎡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생산이 가능한 생산기반시설을 갖춘 산업용지를 공급, 바이오헬스산업 기업들 요구에 부응할 방침이다.
내년 6월까지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21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9월에는 착공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맹은영 바이오정책과장은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에 대비해 오송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면서 “6대 국책기관과 오송첨복단지,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를 연계해 오송을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