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부산 최초 지역화폐 'e바구페이'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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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부산지역 첫 지역화폐인 'e(이)바구페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앞서 코나아이는 부산 동구 지역상권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e바구페이 플랫폼 서비스 운영과 관리를 맡았다. e바구페이는 부산 동구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다. 올해 하반기까지 총 25억원 규모 모바일 기반 충전식 선불카드로 13일부터 발행했다.

코나아이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코나카드 플랫폼을 연계해 경기도 내 28개 시·군과 경남 양산 등 각 기초자치단체의 지역화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부산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선보였다.

e바구페이 앱은 시중 22개 은행과 계좌 연결이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간편하게 앱 안에서 비대면으로 카드 발급 신청과 금액 충전을 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앱 내 '내지갑' 탭에서 실시간 이용내역과 혜택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의 환전차익거래(일명 깡)를 사전 차단할 수 있고, 보다 스마트한 소비 관리가 가능하다.

사용처는 동구 소재 IC카드 단말기가 있는 전통시장, 골목상점에서 충전된 금액만큼 결제가 가능하고,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와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 일부 점포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부산 동구 e바구페이는 정책발행과 인센티브(상시 6%, 명절 등 특판 시 10%)가 지급되는 일반발행으로 나눠 운영한다. 모바일 앱 내 간편신청만으로 연말정산 시 현금과 마찬가지로 30% 소득공제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부산 동구 e바구페이는 부산 최초로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인 만큼 모범적인 플랫폼 설계와 운영으로 지역 선도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e바구페이 플랫폼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부산에서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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