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박원주)은 혁신특허 발굴과 아이디어 거래 지원 등을 위한 벤처형조직 두 개를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한 특허사업화담당관과 아이디어거래담당관은 과장을 포함해 5~6명 소수정예로 특허청장 직속으로 설치해 2년 동안 한시 운영하며 성과결과에 따라 그 존치여부를 결정한다.
특허사업화담당관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성장동력 분야 스타트업이 보유한 특허 중에서 기술성과 사업성이 있는 '혁신특허'를 발굴해 투자연계, 기술창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디어거래담당관은 QR 코드를 통해 제품에 포함된 특허, 디자인, 상표 등 지식재산권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아이디어를 직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관 최종 10개 과제를 선발하는 벤처형조직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등과 5등을 차지한 뒤 벤처형조직 설립·운영을 위한 준비를 했다.
지난 7월 직원공모와 사무 공간 확보를 마치고 이달 특허청 벤처형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혁신특허 발굴과 아이디어 거래 활성화가 혁신성장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벤처형조직이 성과를 내 정부의 혁신적인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