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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올해 2분기 52억4000만달러(한화 약 6조34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증권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8일(현지시간) 우버는 2019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해당 기간 매출은 31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4% 늘었다, 분기 손실이 더해지면서 올해 누적 손실은 62억달러 이상으로 늘었다.

큰 손실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손실 대부분은 5월 초기 공모와 관련된 주식 기반 보상에서 기인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새로운 규모 기업에게는 일상적인 비용이다. 투자자 역시 일회성 비용으로 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MAPC)가 빠르게 증가하는 점을 주목했다. 2분기 우버 MAPC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플랫폼 전략은 강력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작년 2분기 비해 트립이 35%, 총 예약액이 37% 상승했다”며 “우버 플랫폼은 전 세계 도시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다. 7월 처음으로 MAPC 소비자 1억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는 2분기 5억5900만달러 수익을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2% 성장했다. MAPC 역시 140% 늘었다. 넬슨 차이 우버 재무 책임자는“성장에 지속적으로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건강한 성장이 되기를 원한다. 이번 분기에는 그 방향으로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