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장 글로벌, MAU 300만 돌파…올해 美 시장 본격 공략

K컬처 붐 힘입어 글로벌에서 ‘역직구’ 인기몰이
하반기에만 이용자 3배 이상 증가
K팝굿즈, 포토카드, 패션까지…글로벌 고정층까지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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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번장 화면 〈자료 번개장터〉

번개장터의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 이후 불어닥친 K컬처 붐과 함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만 이용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번개장터는 올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의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이 지난달 MAU 359만명을 기록했다. 번장 글로벌은 번개장터가 해외 이용자를 위해 운영하는 역직구 전용 서비스로 해외 이용자가 주로 활용한다.

해외 이용자들은 글로벌 번장을 통해 번개장터에 올라온 상품을 영어 기반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케이팝(K-POP) 굿즈, 포토카드, 키덜트 피규어, 패션·스니커즈·럭셔리 등 K컬처 관련 리커머스 카테고리가 핵심 거래 영역이다.

번장 글로벌은 지난해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과 함께 번개장터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이용자 수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2024년 9월 기준 MAU가 43만명이었지만 지난해 8월 MAU는 120만명을 돌파해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후 3개월 만에 이용자가 약 2.6배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K컬처 열풍이 이어지면서 역직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번장 글로벌을 사용하는 고정 사용자층이 증가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문한 사용자 수를 의미한다. 수백만명의 사용자 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어질 기반을 마련했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글로벌 번장을 해외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편했다. 해외 이용자가 한국 상품을 보다 쉽게 탐색·거래하도록 번역 기능을 적용했고, K위키(K-WIKI)와 포토카드 템플릿(POCA Template) 등 팬덤 특화 기능을 강화했다. 일본 최대 리커머스 플랫폼 메루카리와 협력해 양국 상품을 상호 노출하면서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였다.

번개장터는 올해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미국 현지 에이전시와 협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번개장터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국은 번장 글로벌 유저와 국가별 매출 순위 1위 국가로, 잠재 수요층도 풍부하다고 판단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지난해 싱가포르, 홍콩에서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현지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참여 등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와 영향력을 높이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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