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맵 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맛집 등을 추천하는 기능이 도입된 지 반년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올해 맛집 추천을 넘어 여행 명소 등 다양한 장소 추천으로 확대한다. 또 카카오톡과 연계돼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강화한다.
18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나나 인 카카오맵'의 MAU는 이달 들어 100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기능은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의 장소를 대화 형식으로 입력하면 맛집, 카페, 데이트 코스 등 정보를 추천하는 AI 서비스다. 국내에서 자연어 기반 장소 탐색 기능을 지도 서비스와 연동해 제공하는 유일한 사례다. 애견 동반 여부, 콜키지 가능 여부, 무료 주차, 지역 등 복수 세부 조건을 동시에 반영한 장소 탐색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지난해 7월 'AI 메이트 로컬'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기능을 출시했다. 지난해 9월 하반기 '카나나 인 카카오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후에도 세부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카나나 인 카카오맵에 추천된 장소를 지도에서 볼 수 있는 '지도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추천된 장소가 카드 형태로 제공돼 이용자가 각 장소를 개별적으로 눌러 확인해야 했다면, 새 기능은 지도 한 화면에서 추천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올해 '카나나 인 카카오맵'에서 추천하는 장소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맛집 위주로 추천을 했다면 여행 명소, 숙박시설 등 장소로 추천 영역을 확장한. 올해 1분기 도입 예정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연내 도입될 '카나나 검색' 등에서도 장소 탐색을 지원한다.
카나나 인 카카오맵은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함께 카카오의 기술을 활용한 대표 AI 서비스로 거듭날 것으로 점쳐진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인 만큼 카카오맵의 서비스와도 자연스럽게 연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나나 인 카카오맵은 자체 AI 모델 개발과 함께 외부 모델을 운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이 바탕이다. 카카오는 질문 유형과 의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적용해, 기능별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멀티 스텝(multi-step)' 추론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 상황과 조건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추론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맵은 장소 에이전트를 고도화해 유용성을 높이는 한편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카나나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장소 탐색 맥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