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임 이사장 이해경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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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경 이사장(앞열 좌측 5번째)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제9대 이해경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이사장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7월 12일까지다.

진흥원 최초 여성 이사장인 이해경 작가는 90년대 초 성인 여성만화이자 옴니버스 단편작품인 '잠들지 못하는 여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르네상스', '소년 동아일보', '코믹타운', 일본 만화잡지 'you' 등에서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장애인의 고통과 재활 노력을 다룬 '겨드랑이가 가렵다'는 2005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며 2006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과 2016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전시됐다.

이 이사장은 “50여 년 만화와 함께 살아오며 국민만화가가 되지는 못했지만 만화와 결혼한 행운아”라며 “만화계 소통 매개가 되도록 사랑과 겸손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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