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 중국 기관과 현지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건기연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소재 중국성진수체오염처리공정기술응용센터(주임 왕소연·이하 성진워터센터)와 국내 환경기술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근명 항저우시 시후구 당서기를 비롯한 양국 연구자와 행정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건기연 국토보전연구본부가 보유한 하천 수질정화 기술 중국 기술이전, 한-중 수생태 공동연구센터 설립, 양국 관련기업 및 기관의 중국 수질개선 프로젝트 추진 등 다방면에 협력할 예정이다.
성진워터센터는 중국 물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둔 국가연구기관이다. 수처리 분야 정책결정과 수질 연구개발(R&D), 기술성과 상업화 촉진, 수질분야 전문 인재양성, 산업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승헌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 환경기술의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침체된 국내 건설사 수주활동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국내 기술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