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능성 점토광물 소재 국산화에 160억원 지원

포항시가 기능성 점토 소재 국산화를 지원한다. 포항에서 많이 나는 점토 광물인 벤토나이트를 활용해 국내 기능성 점토 소재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기능성 점토는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소재로 의약품용은 전량, 화장품용은 95%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2021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기능성 점토광물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 점토 기반 의약품 및 화장품 원자재 시생산 설비와 품질 평가 인프라를 구축, 벤토나이트 소재를 고부가 의약품 및 화장품 원자재로 개발할 계획이다.

벤토나이트는 순도 95% 이상으로 노폐물 제거 및 미백·보습효과가 뛰어나고 탄력을 강화해 준다. 또 체내 면역력 증진과 해독 살균효과도 지니고 있는 점토 소재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가 개발한 벤토나이트 기반 의약품과 화장품 기술을 통해 관련 분야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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