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신‧대한민국의 랜드마크 배경 한국형 특촬물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어린이 TV 드라마 ‘엑스가리온’이 오는 8월 1일부터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를 통해 첫 방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투니버스에서는 오후 4시부터 정규 방송되며 이후 재능TV, 카툰네트워크, 대교어린이TV, 애니맥스, KBS Kids 채널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엑스가리온’은 일본 작품에 치중되어 있던 실사특촬물(이하 특촬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이다. 초록뱀미디어에서 제작했으며 총 4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무한대의 힘을 가진 강하고 신비스러운 상상의 동물을 뜻하는 ‘엑스가리온’은 우주를 수호하는 사방신(四方神)의 선택을 받은 4명의 전사들이 흑마군단과 맞서 싸우며 지구를 지키는 스토리다.
한국형 특촬물인 만큼 익숙한 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 가수 김정민, 배우 권오중, 개그우먼 오나미, 걸그룹 버스터즈의 형서 등이 참여해 친근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우리 고유의 사방신 콘셉트와 대한민국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하는 등 국내 정서를 담아낸 영상과 스토리로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미니어처 로봇과 특수효과에 의존했던 기존 특촬물과는 달리 모든 로봇 장면을 실사 3D 작업으로 진행해 더욱 자연스럽고 웅장한 배틀 장면을 연출했으며 시트콤의 코믹 요소를 곳곳에 가미,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재미까지 잡았다.
이 밖에도 ‘아이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등 슈퍼히어로 특수의상 제작자로 유명한 패브리케이터 바네사 리, 특수효과 VFX 전문기업 모팩(MOFAC), 인기 OST 작곡가 박해운 등 각 분야의 최정상급 스태프가 합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손오공 관계자는 “장기 플랜 대한민국 특촬물 ‘엑스가리온’은 주인공 히어로들이 겪는 고민과 결핍 등 성장스토리에 코믹 요소를 조화시켜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어린이 TV 드라마”라며 “수준 높은 작품 퀄리티와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국내 특촬물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손오공은 첫 방송을 기념해 오는 4일까지 ‘엑스가리온 방영기념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손오공 공식 블로그 내 엑스가리온 오프닝 영상을 시청하고 개인 SNS에 이벤트 페이지를 먼저 공유한다. 이후 이벤트 페이지 하단에 공유한 곳의 링크와 참여 완료 댓글을 달면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교환권(100명)을 선물로 제공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