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시장이 확대되면서 텐트와 침낭, 매트, 바비큐 장비 등 용품 관련 특허출원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캠핑용품 관련 출원이 633건으로, 이전 9년간 295건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캠핑 붐이 일어난 2009년부터 출원이 급증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가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캠핑 시장 성장에 따라 관련 기업과 개인의 특허출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술 분야별로는 바비큐 장비가 330건으로 가장 많았고 텐트 278건, 랜턴 156건, 매트 118건 등 순이다.
물과 확학반응열을 이용해 배너 없이도 조리할 수 있는 용기나 혹한과 혹서기에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냉난방 수단을 구비한 기능성 매트 등이 대표적이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날씨 정보에 따라 조명을 조절하는 스마트 랜턴 등 편의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특허출원도 늘고 있다.
유현덕 특허청 사무기기심사과장은 “앞으로도 캠핑용품과 관련 특허출원은 편의성과 기능성에 더욱 초점을 맞춰 늘어날 것”이라면서 “캠핑 산업 규모가 성장세에 있는 만큼 특허를 통해 시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