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정무경)은 상반기에 국비 또는 기금으로 시행할 계획으로 올라온 총 3조158억원 규모 총사업비 관리 대상 사업의 단가적정성 검토를 완료, 기획재정부와 각 발주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조달청이 적정성 검토결과를 통보하면 기획재정부 최종 조정을 거쳐 확정하게 된다.
단가 적정성 검토는 해당 사업의 △실시설계 △물가변동 △설계변경 가격 등 단계별로 발생하는 단가의 적정여부를 검토하고 조정해 재정지출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대구 '다사~왜관 간 광역도로 건설사업' 등 36건 1조8723억원 규모 실시설계 단가 적정성 검토를 수행하고,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1298건 8950억원과 19건 2485억원의 설계변경 단가 적정성을 검토했다.
하반기에는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등 5조4000억원 규모 사업단가 적정성 검토를 진행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단가 적정성 검토 시 재정지출의 효율성 제고뿐 아니라 공사별 적정공사비 반영으로 시공 품질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총사업비 관리 대상공사의 원가를 구성하는 각 비목별 단가가 기준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가격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