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모바일 게임 앱은 전체 앱 다운로드 303억 건 중 35%를 차지했다. 소비자 지출액은 전체 226억달러 중 75%를 차지하면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15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iOS와 구글플레이 합산 112억 건의 게임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지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구글플레이에서는 20%, iOS에서는 15%가 각각 증가했다.
국가별 게임 지출액은 iOS는 중국이 1위, 미국이 2위, 일본이 3위를 차지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미국, 일본, 한국 순으로 게임 지출액이 높았다.
국내 소비자 지출 부문 1위는 엔씨소프트 '리니지 M', 2위는 넷마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3위는 펄어비스 '검은사막'이 기록했다. 차트 상위 3위권은 모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국내 소비자가 고퀄리티 하드코어 장르 게임에 지출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게임 장르별 다운로드 횟수는 아케이드, 액션, 캐주얼 게임이 구글플레이에서 높았다. iOS 내에서는 아케이드, 액션, 퍼즐이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게임 다운로드 증가에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핵심 역할을 했다. 소비자 지출을 끌어낸 게임은 스펙트럼 반대편에 위치한 롤플레잉, 전력 및 액션 게임이었다.
장르 분류상 양 극단에 위치한 하이퍼 캐주얼 게임부터 하드코어 게임까지 게임 스펙트럼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