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
LG유플러스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고객 관점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적용, 편의를 개선한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앱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 휴대폰 보험금을 지급받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LG전자, KB손해보험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시스템은 LG CN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기반으로 개발·구축됐다.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보험사에 보상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서비스 센터 수리내역, 영수증 등의 정보가 보험사에 공유돼 보험 청구를 위한 수작업 단계와 서류 심사 시간이 줄어 보험금 수령이 빨라진다. 영수증 조작 등 서류 위·변조 행위도 원천 차단된다.
LG유플러스에 등록된 카드번호 또는 은행계좌로 앱 로그인이 가능, 휴대폰을 분실한 상태에서도 다른 휴대폰을 통해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를 할 수 있고 통신료를 은행이체로 납부하는 고객은 등록된 은행계좌로 보험금이 자동 지급된다.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앱은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보험금 청구 및 정산 과정의 간소화로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이는 고객 보상 혜택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시스템은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사, 제조사, 보험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첫 사례이다”라며 “향후 다른 제조사와 협력해 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대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절감된 비용으로 고객 보상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