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남에서 '블루 이코노미' 발전 비전 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 일정으로 전라남도를 방문해 전남의 새로운 미래 전략인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발전 비전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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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에너지, 관광, 바이오, 드론과 e모빌리티, 은퇴 없는 건강도시'라는 5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남은 섬, 해양,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전남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블루 이코노미 전남을 향한 원대한 비전을 발표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일사량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고, 전통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신에너지원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에너지밸리로 특화시키고, 에너지밸리가 차세대 에너지신산업의 거점으로서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 약속했다.

또 전남은 480억 원 규모의 초소형 전기차 실증사업을 유치해 미래자동차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고 소개하며 문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장관, 전남도지사, 환경부〃해수부〃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지역구 국회의원, 한전사장 등 나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정책실장,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전남 나주의 빛가람전망대를 방문해 나주 빛가람 혁신 도시의 현황과 미래 발전계획을 청취했다. 빛가람 혁신도시에는 한전, 농어촌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했고, 3만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전남은 한전공대 설립 확정을 계기로, 빛가람혁신도시, 한전공대, 혁신산단을 포함하는 반경 10㎞지역을 에너지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집적화된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조성할 계획을 보고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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