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진주시와 8일 옛 지수초등학교에서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1주년을 기념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수초 부지를 미래기업인의 정신적 요람으로 만들고 진주시를 기업가정신 수도로 재탄생시키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경영학회는 지난해 7월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다. 진주시는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등 국내 굴지 기업인 30여명을 배출한 지수초 부지에 기업가정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수면 일대를 테마 관광지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협약에는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 지원 및 연수 운영 노하우 제공 △중진공을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 △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양 기관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선배 기업인 기업가정신 DNA가 후배 벤처기업인에게 심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진주시와 협업이 지자체와 지방이전 공공기관 간 우수 협업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