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S가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회사는 그동안 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복지 전문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 의료정보화사업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개발경험과 업무역량에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유투바이오 지분을 11.9%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유투바이오가 발행한 7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도 매입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유투바이오는 체외진단 검사장비와 IT서비스를 결합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는 또 사물인터넷(IoT)기반 가상화 플랫폼을 활용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메드비즈'를 활용할 계획이다. 강릉원주대 강원임베디드SW센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을 받아 IoT 기반 가상화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센터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지원을 받아 현재 '메드비즈'를 구축중이다.
NDS는 이를 위해 최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과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메드비즈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각 기관은 △AI 의료기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각 기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관련 시설·장비 공동 활용 △IoMT·AI 분야 기업 공동 지원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회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추진하는 2019년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중 '서울의료원의 스마트 병원 개발 시범사업'에 유투바이오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을 적용한 전자처방전 전달, 제증명 발급, 실손보험 청구과정 등을 간소화한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한다.
NDS 관계자는 “보건 복지 분야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의료기 기관 또는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