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방콕 한류박람회'에 중소협력사 13곳이 참가해 총 605만달러(약 71억원)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했다. 현대홈쇼핑은 국내 홈쇼핑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등 총 10개국 동남아 유통업체 바이어 300여명과 현지 소비자 2만여명이 방문했다.
현대홈쇼핑은 중소협력사 부담을 덜기 위해 박람회 참가에 필요한 부대 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행사장에는 100㎡ 규모 '현대홈쇼핑×하이쇼핑' 체험관을 운용했다. 하이쇼핑은 태국 현지법인 이다. 하이쇼핑 소속 쇼호스트들은 현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라이브쇼를 선보였다.
현대홈쇼핑은 하반기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13개 협력사 총 30여개 제품을 '하이쇼핑'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상무)은 “현지 바이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중소협력사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정부 신남방정책에 발맞추고 중소협력사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