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션샤人]박기웅 산타 대표 "세계 지식 연결해 맞춤형 교육"

“기술로 세계 지식을 연결해 개인 맞춤화된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세계 교육기관은 디디캐스트에서 생산된 지식 콘텐츠를 마켓플레이스 '라하바나'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박기웅 산타 대표는 올해 하반기 영상 등 지식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성인 대상 지식 마켓플레이스 '라하바나' 출시 계획을 알렸다.

산타는 딥러닝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퍼블리싱 솔루션 '디디캐스트'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교육기관에 디디캐스트를 제공, 영상 촬영부터 편집까지 클리우드 기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작된 영상은 산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다.

Photo Image
디디캐스트 홈페이지 메인화면

디디캐스트는 기업 인적관리(HR) 부서와 교육기관 등으로 고객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광고공사, KT&G, 한국수자원공사, 한양대 등이 주요 고객사다.

산타는 지난해 '어벤저스'급 팀 구성을 마쳤다. 스타트업 대표 출신 7명과 비디오 기술, 마케팅, 개발자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합류했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카카오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총 23명 임직원이 재직 중이다.

산타 핵심 브레인 '연구개발(R&D)본부'는 개발자 10명과 디자이너 2명 등 테크 기반 전문가로 구성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비디오 퍼블리싱, 스트리밍 관련 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책임진다.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9월 디디캐스트로 생성된 영상 등을 사고파는 공간 '라하바나' 서비스를 출시한다. 온라인 교육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퍼블리싱과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통합했다.

디디캐스트에서 월 400시간 이상 콘텐츠와 콘텐츠 파트너를 확보할 계획이다. 디디캐스트 자동 자막 번역 기능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미국 실리콘밸리나 뉴욕 등 지식 세미나가 많이 열리는 지역 행사 주관사와 지역 교육기관 등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콘텐츠 제휴로 디디캐스트에서 제공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지식 영상 콘텐츠를 동남아 등 수요가 있는 국가에서 서비스한다.

박 대표는 “라하바나를 통해 온라인 지식 영상 활용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교육기관에 제공할 것”이라며 “교육 콘텐츠 거래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지식 콘텐츠를 잇고 국내 주요 교육기관에 디디캐스트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쿠바에까지 지식 영상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마켓플레이스 명칭을 '라하바나'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산타는 디디캐스트 콘텐츠 강화, 영업 확대와 라하바나 출시에 힘입어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선다. 지금까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나이스 에프엔아이, 부산연합대학기술지주, 스탠다드스팬서 등에서 시드머니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총 13억원이다.

박 대표는 “더 많은 영상 기반 지식을 생성하고 연결해 개인 맞춤형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로 개인 성장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