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괌, 사이판 그리고 파푸아뉴기니에 설립 운영되는 현지사 'Century Insurance Company(CIC)' 3개사를 인수하는 내용의 지분인수 계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괌 소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과 제리탄 CIC 모회사인 탄홀딩스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DB손해보험은 탄홀딩스가 소유한 CIC 괌, CIC사이판, CIC파푸아뉴기니 총3개 법인에 대한 지분 80%를 취득해 3개사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CIC의 모회사인 탄홀딩스는 괌, 사이판 그리고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도서국가를 대상으로 물류, 에너지, 부동산, 유통, 에너지 및 손해보험 등 약 18여개 자회사를 운영하는 사이판에 본사를 둔 중견 그룹이다.
CIC 괌, CIC 사이판, CIC 파푸아뉴기니는 해당 지역에 설립된 손보사로 외형은 권역별로 상위권에 속하며 손익 등 경영효율이 우수해 현지 손해보험사로서는 양호한 신용등급(AM Best사 B+)을 획득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하반기 중 지분취득 및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CIC사 3개법인에 대한 인수 후 통합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남 사장은 “이번CIC 인수를 통해 DB손해보험이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보험사업 역량에 탄홀딩스 로컬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CIC를 괌, 사이판, 파푸아뉴기니 시장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보험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