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양자암호키 스위칭·라우팅 기술 개발···“네트워크를 양자암호로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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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양자암호스위칭 기술을 개발했다.

양자암호스위칭 기술은 통신망 일부 구간에서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다른 구간으로 양자암호키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양자정보통신 전문기업 IDQ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양자암호시험망 국책과제 '양자암호통신망 구축을 통한 신뢰성 검증 기술 및 양자키 분배 고도화를 위한 핵심 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양자암호스위칭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여러 개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장비에 양자암호키 '라우팅' 기능 적용에도 성공했다. 라우팅은 여러 경로 중 한 가지 경로를 설정해 주는 기능으로, 양자암호키가 전송되는 경로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가장 긴 362㎞ 규모의 8자형 시험망에 양자암호기술 적용을 완료했다며, 모든 구조 네트워크 망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해 보다 우수한 보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IDQ, 텔레포니카, BT, 도시바 등 글로벌 기업과 양자암호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양자암호 글로벌 표준화에 참여해 표준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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