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 정보통신장관회의'(APT-MM)에서 2019 APT 장관선언문을 공식 채택했다고 밝혔다.
올해 회의는 APT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42개국 장관급 대표가 참석해 디지털미래 공동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회원국은 핵심 전략목표로 △디지털 변혁 △디지털 혁신과 창의성 △디지털 공동체 △디지털 신뢰 △디지털 역량강화와 파트너십을 제시한 장관선언문을 발표했다.
장관선언문은 '빠른속도와 초연결을 통한 초고속·고용량 데이터 송신'에 기반한 5G의 잠재력을 언급했다. 5G가 창출할 새로운 생태계를 포용할 수 있는 환경과 정책 개발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시했다.
선언문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새로운 ICT 발전과 혁신, 기업가 정신 촉진, 사회적 약자들을 포함한 모두의 접근성 확대도 중요 의제로 제시됐다. 자유롭고 안전한 정보의 흐름을 통한 데이터 신뢰 확보와 아태 지역내 포용적 성장을 위한 협력에도 합의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 수석대표로서, '데이터·AI경제 활성화 계획'과 '5G 플러스 전략'을 소개했다. 5G 신산업 창출과 투자를 촉진하는 디지털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아태지역의 혁신과 번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아·태 장관회의는 ICT 분야 신남방정책 추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잠재력이 풍부한 아·태지역과 함께 사람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이루기 위해 회원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