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가 콘텐츠 사업자와 IPTV 전용회선 사용료 절감 협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사업자는 콘텐츠를 1회선 1채널 전송방식으로 IPTV 사업자에 송출하며 전용회선 사용료로 매년 약 394억원(2018년 월 사용료 기준)을 IPTV 3사에 지불하고 있다.
협약은 1회선 1채널 전송방식 이외에 여러 채널을 하나의 회선에 전송하는 '다중화 전송방식(1회선 다채널 전송)'을 콘텐츠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1회선 다채널 전송방식을 선택하면 연간 약 39억원이 절감(약 10%, 3년 계약 기준)된다.
다중화 전송방식은 IPTV 3사가 관련 설비를 도입한 후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은 “다중화 전송을 위해 필요한 다중화 전송장비 투자와 전용회선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사업자와의 상생 차원에서 협약을 체결한 IPTV 사업자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IPTV 사업자 중심으로 유료방송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환경에서 IPTV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자와의 상생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