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홈 '라스트마일'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싱스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스마트 카메라와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전구를 통해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스마트홈 완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신제품을 미국에 먼저 론칭하고, 국내에는 스마트허브 출시와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스마트싱스 보안캠과 스마트 와이파이 플러그, 스마트 전구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싱스 허브 및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와 연동하는 제품이다. 특히 플러그와 전구는 집안 가전과 기기와 연결되는 '라스트마일' 제품으로 스마트홈 생태계를 완성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싱스 캠은 기존 가정용 카메라보다 스마트 기능과 성능에서 차별화했다. 카메라 기능 측면에서는 145도 광각 촬영이 가능하고,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하다. 스마트 기능에서는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단순한 동작인식을 넘어 사람과 동물, 자동차 움직임을 구분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스마트싱스 허브와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집안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허브와 연동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함께 출시한 와이파이 스마트 플러그와 스마트 전구 역시 스마트싱스 허브 및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전력과 조명을 스마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한 관리로 낭비 요소를 줄여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준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마트허브와 각종 센서 등 다양한 스마트싱스 제품을 개발했지만, 국내에는 일부 제품만 출시했다. 실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어' 등만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스마스싱스 제품을 아우르는 '스마트싱스 허브'는 아직 국내에 출시하지 않았고,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허브를 국내에 출시하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TV와 가전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싱스 제품들과 연동해 스마트홈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성인식 기능과 맞물리면 음성으로 손쉽게 집안 가전과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번에 미국에 출시한 스마트싱스 캠과 플러그, 전구 역시 스마트싱스 허브 국내 출시와 맞물려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스 허브를 비롯한 스마트싱스 제품은 해외에 먼저 출시했고, 국내는 출시를 준비 중”이라면서 “아직 정확한 출시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