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보고]김도읍, “부산 등 주요 항구 미세먼지(PM2.5) 79톤 감축 예상”

“부산만 해도 미세먼지 절반이 항구에서 유발됩니다. AMP(육상전원공급설비) 도입되면 부산, 인천, 광양 등 국내 주요항구에서 발생하는 선박 배출 대기오염물질 중 PM2.5 79톤의 감축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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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부산북·강서을)은 해양수산부와 항만공사, 선사 및 운영사의 육상전원공급설비(Alternative Maritime Power·AMP) 시범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서 체결을 하루 앞둔 25일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해수부와 협약기관이 26일 협약을 통해 2020년 1월부터 2년간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을 대상으로 AMP 시범운영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올해 12월말까지 항만공사는 AMP 설치를 완료 하고, 선사는 선박측 수전시설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선사에 대한 인센티브 및 AMP 최소이용기준(부산항 50척 378항차, 인천항 1척 208항차, 광양항 6척 64항차)도 포함됐다.

협약서 체결에는 해수부와 부산·인천·여수광양 등 3개 항만공사, 5개 선사(연운항훼리, 엠에씨코리아, 한국머스크, 현대글로비스, 현대상선) 및 3개 운영사(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피에스에이현대부산신항만,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가 참여한다.

이는 김 의원이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로 활동하며 AMP 설치 예산을 최초로 반영한데 따른 성과라는 분석이다. 당시 김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 미세먼지 주범인 선박 배출가스 감축 필요성을 제기하며 AMP 설치 시범사업 예산 반영을 강하게 주장했다. 국회에서 부산신항과 인천항, 광양항 등 AMP 시범사업 예산 국비 90억원을 순증액해 반영시켰다.

김 의원은 “부산을 비롯한 우리 주요 항만도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부산시민이 깨끗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소외를 밝혔다.

김 의원이 지난해 11월 대표발의한 관련법도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김 의원은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설치 의무화 △항만지역 등 대기질 종합정보망 구축 △환경친화적 선박의 조달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편 해수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선박 기인 PM2.5 감축량은 부산항 68톤(부산시 배출량의 2.7%), 인천항 7톤(인천시 배출량의 0.3%), 광양항 4톤(광양시 배출량의 0.1%)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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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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