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 주력 제품인 PAS-K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러(ADC)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다.
파이오링크는 고도화된 IT 환경에서 네트워크, 정보보호 분야에서 독자 기술을 보유한다. 대표제품인 ADC를 포함해 웹방화벽, 클라우드 보안 스위치 등은 가용성, 성능, 보안을 실현한다.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등 전문 보안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한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발표한 국내 ADC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파이오링크는 2017년 36%, 2018년 37%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공, 금융, 기업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다. 공공조달 나라장터에서는 수 년 째 60% 이상 점유율로 판매 1위를 유지했다.
ADC는 L4스위치와 L7스위치를 통칭하는 스위치 장비다. 서버 앞단에 붙어 부하를 분산시켜 주는 솔루션이다. 기업 핵심 정보와 업무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트래픽 관리와 애플리케이션 성능 최적화, 애플리케이션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
PAS-K는 웹,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에게 고품질로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전송한다. 다양한 부하 분산, 가속, 보안 등이 포함돼 급증한 트래픽에도 연결을 보장해 사용자 서비스 체감 품질을 향상한다.
파이오링크는 하드웨어(HW)부터 소프트웨어(SW)까지 자체 개발한다. 네트워크와 보안 분야에 특화됐다. ADC는 파이오링크를 제외하면 대부분 외산 기업 제품이다. 국내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를 빠르게 적용해 경쟁력을 높인다.
PAS-K는 국내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와 암호화 트래픽 증가에 따른 기업 투자비용 부담을 줄인다. 10기가비트이더넷(G) 포트, 전원 이중화, 팬 핫스왑, 고성능 보안소켓계층(SSL) 처리 등을 1유닛 크기에 담아 합리적인 가격에 유지보수도 간편하게 만들었다.
1G, 10G 포트를 골고루 갖춘 것 역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IT 인프라가 고도화되면서 10G 망 구성이 대중화된다. 기업은 10G 포트가 포함된 고사양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있다. PAS-K는 저사양 모델에도 10G 포트를 제공한다. 타사 동급장비가 10여개 포트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이 제품은 22개 포트를 사용해 별도 스위치 구매 없이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연결하는 장점이 있다,
암호화·복호화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 제품은 파이오링크가 자체 설계한 고성능 플랫폼으로, 동급 장비 대비 안정적인 SSL 처리 성능을 자랑한다. 고객은 별도 SSL 복호화 장비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암호화 트래픽을 처리한다.
서버 처리 용량을 넘어서는 트래픽 폭주 상황에서 서버도 보호한다. 임계치를 초과학 연결 요청에 대해 사용자에게 대기 시간과 인원을 알려준다. 서비스가 가능한 상태가 되면 자동으로 연결해줘 수강신청, 콘서트 예매 등 사이트에서 서비스 가용성과 장애 문제를 해결한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보유해 정부나 공공기관이 네트워크 장비 도입 시 필수 절차인 보안적합성 검증이 면제된 점도 고객만족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