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J ENM 초기 공급 콘텐츠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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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과 응답하라 1994 등 CJ ENM 콘텐츠 일부가 넷플릭스에 제공되지 않는다. 넷플릭스가 계약 갱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CJ ENM 일부 콘텐츠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J ENM이 초기에 공급한 콘텐츠다.

넷플릭스는 2017년 CJ ENM과 첫 계약을 체결했다. CJ ENM은 자체 인터넷동영상(OTT) 서비스가 있지만 수익 극대화 차원에서 넷플릭스와 협력했다.

이달 종료되는 CJ ENM 콘텐츠는 △미생 △응답하라1994·1997 △식샤를 합시다 시즌 1~2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3 △나인 등이다.

넷플릭스는 비용 효율화 등을 위해 구작 콘텐츠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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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CJ ENM 구작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계약 갱신을 진행하지 않았다. 사진은 넷플릭스 응답하라 1997 서비스 화면.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와 신작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넷플릭스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작 콘텐츠 계약 종료에도 넷플릭스와 CJ ENM 간 협력은 지속된다. 올해 CJ ENM은 넷플릭스에 △아스달 연대기 △어비스 △빙의 △로맨스는 별채부록 등 4개 작품을 공급한다.

넷플릭스는 올해 △킹덤 △페르소나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면서 동시에 기존 CJ ENM, JTBC 외 다른 방송사의 킬러 콘텐츠도 수급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CJ ENM 구작 콘텐츠 서비스 종료 및 콘텐츠 수급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넷플릭스 서비스 종료 CJ ENM 콘텐츠 및 올해 수급 신작 콘텐츠

넷플릭스, CJ ENM 초기 공급 콘텐츠 서비스 종료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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