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시스템(대표 유철호)이 자체 개발한 컴퓨터 수치 제어(CNC) 장비 데이터 원격제어 솔루션 'CNC넷웨어'가 지난해 8월 출시된 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CNC넷웨어는 복수 제조사의 CNC 장비를 하드웨어(HW) 추가나 장비변경 없이 기존 IT 인프라와 통합하는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이다. LG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다.
그간 제조 업체들은 컨트롤러마다 다른 프로토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CNC넷웨어가 그 문제를 해결했다. 대표적인 컨트롤러 제조사 화낙, 미쓰비시, 지멘스, 하이덴하인 등 CNC 컨트롤러에 연결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국내 주요 CNC 장비 제조사 두산, 현대위아, 스맥, 남선, 삼천리, 한화를 포함, 150여개 회사 CNC 장비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제조공장을 자동화하거나 스마트화하기 위해서는 CNC기기와 프로그래머블 로직컨트롤러(PLC) 정보가 제조실행시스템(MES)에 배분돼야 한다. CNC공작기계는 자동차, 반도체,전자, 플라스틱 일상용품에 이르는 모든 금형과 제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제조업의 총아다. PLC는 각종 센서로부터 신호를 받아 제어기에 신호를 보내줌으로써 지정한 대로 생산라인이 작동하게 해준다.
사용자는 해당 장비의 표준 통신 인터페이스로 데이터를 읽고 변환해 자신의 응용프로그램으로 출력할 수 있다. 응용프로그램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CNC 설비 통신·제어가 가능하다.
이더넷, 시리얼, 블루투스, 제조사 전용 네트워크, BUS 등 표준 통신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격으로 장비에 연결한다. 디바이스 선호 프로토콜로 조정 가능한 수집주기를 설정하거나 이벤트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읽어 정보를 수집한다.
원격제어, 파라미터변경, 작업명령 등 정보로 태깅한 후 머신 데이터와 함께 읽을 수 있다. 로컬장비에서 표준화된 명령을 만들고 원격의 대상 드라이버로 전송해 디바이스 제어, 파라미터 설정·변경을 수행하는 사물통신(M2M)이 가능하다.
연결된 모든 장비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자 응용프로그램으로 읽을 수 있는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DB)로 저장하며 응용프로그램으로 명령어를 전송해 장비를 제어한다. 지원 DB로는 MS SQL, 오라클, MySQL, 마리아DB 등이 있다.
CNC넷웨어는 CNC설비부터 MES·전사적자원관리(ERP),사물인터넷(IoT)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를 수집·전달한다. 장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시간 데이터 전달이 가능해 생산결함을 제거한다. 실제 데이터를 목표 값과 지속적으로 비교하고 가공 프로세스를 측정해 품질을 보증한다.
유철호 삼부시스템 대표는 “CNC넷웨어는 화낙, 미쓰비시, 지멘스, 하이덴하인 등 글로벌 컨트롤러 제조사의 CNC 컨트롤러에 연결할 수 있다”면서 “두산, 현대위아, 스맥, 남선, 삼천리, 한화를 비롯한 150여개 국내·외 제조사의 CNC 장비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부시스템은 1984년 설립된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 업체로, HPC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GPU, 대용향 초고속 파일 전송 솔루션 '아스페라'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