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병원 윤태진 교수의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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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는 이 시대에서 각 분야에서 인정을 받은 ‘성공’한 사람이다. 인생의 굴곡을 이겨낸 드라마틱한 성공 신화 하나쯤은 기본이지만, 유명해서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은 멘토는 정작 대면조차 하기 힘들다.
 
인생의 멘토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큰 행운일까. 한 유명 대학병원의 교수가 직접 아들의 멘토가 되어 현실적인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녹여냈다.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에서 세상 모든 아빠들의 애틋한 부정을 고스란히 글로 담아내 다른 아들들도 품어주었다. 
 
윤태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의 · 전공의 ·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Q. 어떻게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나?

A.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이전에는 제 일에 치여 아들과 이야기할 시간조차 없었는데, 함께 놀아주고 곁에 있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아들을 위해 꼭 해주고 싶은 삶의 이야기가 많아져 글로 남겼다.
 
Q. 삶의 태도 외에 다양한 주제가 담겨있던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A. 아들을 사랑하고 아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적다 보니 많은 주제를 기술하게 되었다. 몸가짐, 생활습관부터 사소한 것 하나하나 알려주고 싶었고, 이를 통해 아들이, 아들과 같은 독자들이 삶의 가치관을 올바르게 관철시켜 나가기를 바랬다. 
 
Q. 마지막으로 청춘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도 완전하게 완벽한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먼저 인생을 살아온 선배로서 성공의 길로 향하는 조언이 아닌 ‘이 길로 가면 때론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음’의 이정표라 할 수 있는 조언들을 책 속에 담았다. 인생은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청춘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며 좀 더 행복한 인생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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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진 교수는 뇌신경 및 갑상선 영상을 전문 분야로 하며, 대한영상의학회 ·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동맥스핀표지관류영상을 이용한 뇌사의 진단’을 비롯하여 수십 편의 논문을 국제 유명 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책임저자로 출판하였으며, RSNA(북미영상의학회) 및 ECR(유럽영상의학회) 등 수많은 국내외 학술 대회에서 발표 및 강의를 했다.
 
학술 활동 외에도 물리학 및 인식론에 관련한 저술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저서로 우연과 운명의 동시성에 대한 양자역학적 해석을 다룬 '이기적 우주론'과 우주여행을 꿈꾸는 어느 자폐아의 이야기를 그린 '번즈(BUNS)'가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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