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20 축구대표팀 초청 만찬…"국민에 행복 선사"

Photo Image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우리나라 U-20 축구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주간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러웠다. 여러분은 국민 모두를 위해 뛰었고, 국민 모두에게 행복을 나눠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U-20 대표팀과 저녁을 함께 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남자축구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격려하고 국민에게 큰 기쁨을 선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선수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 정말 반갑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는데, 푹 쉬어야 하는 시기에 힘들게 하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며 “대표팀이 해산하면 이런 자리를 만들기 어렵다고 해서 오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정정용 감독을 비롯해 코치 등 지도자 18명과 선수 21명이 참석했다. 또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1983년 U-20 월드컵 4강의 주역인 신현호 감독,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가 7살 때 출연한 KBS '날아라 슛돌이'의 감독이었던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도 자리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이 참석했다. 선수단은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선물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결승전이 끝난 직후 SNS에 “정정용 감독님이 경기 때마다 했던 말이 있다. '멋지게 놀고 나와라'. 선수들은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동료들을 믿었다.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다. 자랑스럽다”고 글을 올렸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