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SW기술자 평균임금 IT직무체계만 공표

올해부터 소프트웨어(SW) 기술자 평균임금을 정보기술(IT) 직무체계로 단독 공표한다. 공표 시기는 매년 12월로 변경한다.

한국SW산업협회(회장 이홍구)는 SW기술자 평균임금 체계 전환에 대한 SW업계 의견을 수렴해 IT직무체계로 단독 공표하고 기존 8월에서 12월로 발표시기를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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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SW사업 수행 시 적정대가 산정을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해 통계법 제27조에 의거, SW기술자 임금현황을 파악해 발표한다. 임금 상승분이 포함된 임금이 당해 연도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매년 8월에 실시했다.

2012년 SW기술자 등급제 폐지 이후에도 옛 등급체계 평균임금 공표로 등급제 폐지 취지가 무력화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협회는 지난해 IT직무체계 SW기술자 평균임금을 시범 공표했고 올해부터 옛 등급체계 평균임금은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

제도 변경으로 발생하는 혼선과 투입 공수방식으로 산정되는 SW사업대가 책정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옛 등급체계 평균임금 공표분을 한시적으로 1년간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SW사업대가 가이드에 표기한다. 우려 사항은 해소하도록 관련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표시기 변경은 타 산업과 공표 시기를 맞추고 하반기에 임금 협상이 이뤄지는 SW기업 임금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수·발주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12월 공표가 적정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협회 관계자는 “IT직무체계 평균임금 공표가 학벌·스펙 중심에서 역량 중심 사회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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