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19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창업기업은 11만3570개로 전년 같은달 대비 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 창업은 지난달과 비교해 18.5% 줄었으나 기술창업과 전통서비스업 창업이 고루 늘면서 전체 창업기업 수의 증가를 이끌었다.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기술창업은 1만9373개로 전년 동월 대비 10.7% 늘어 최근 6개월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 고용알선, 여행·사무보조 등 사업 지원서비스 분야가 작년 4월 대비 29.8%나 증가했다. 연구원, 전문직 등의 창업도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18.6% 늘어났다. 교육서비스(17.8%) 및 정보통신업(4.9%)도 함께 늘며 그 뒤를 이었다.
전통 서비스업을 대표하는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은 모두 지난해 4월에 비해 창업기업 수가 늘어났다.
법인과 개인창업기업을 구별해 보면 올해 4월 법인 창업기업은 지난해 동월 대비 9.8% 늘어난 9872개로 신설법인과 더불어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창업기업은 10만3698개로 지난해 4월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39세미만 청년층 창업기업은 3만8819개로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소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청년층의 기술창업이 9.2% 증가하면서 다른 업종과 비교해도 청년 창업이 질적으로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 업종별 창업기업 수 및 증감률 >
(단위 : 개, %(전년동월대비))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