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사스레프 사장이 에쓰오일 신임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에쓰오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된 알카타니를 대표이사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알카타니 CEO는 사임한 오스만 알감디 전 CEO에 이어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알감디 전 CEO는 2016년 9월부터 2년 반가량 에쓰오일을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인 알카타니 CEO는 사우디 킹파드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의 경영대학원인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최고경영자 수업을 받았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이자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사우디 아람코에서 29년 간 근무하면서 생산,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문성과 경영인으로서 리더십을 갖췄다. 그는 아람코 얀부 정유공장매니저를 거쳐 공정제어시스템 총괄과 국내 조인트벤처 관리 디렉터를 지내며 자산과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 이전, 연구개발, 설비 계획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6년부터는 아람코의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쉘 정유회사(SASREF) 대표이사를 맡아 글로벌 에너지 석유화학 산업의 전략적 성장과 개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영활동에도 정통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알카타니 CEO는 30년 가까이 석유화학 현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기 때문에 전문 지식과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면서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해 석유화학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전략적 성장과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낼 탁월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