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출범 후 처음으로 환경장관 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해양 폐기물과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오는 15~16일 이틀간 일본 나가노 가루이자와에서 열리는 G20 환경·에너지장관회의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선진 7개국(G7)과 유럽연합(EU) 의장국,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12개국 등이 회원국인 G20 정상회의가 2008년 출범한 이후 환경·에너지장관 합동회의와 환경장관 회의가 개최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에너지전환과 환경보호라는 주제로 열리는 환경·에너지장관 합동회의에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자원고갈 등 환경문제 해결 중요성을 인식하고 3E+S(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 효율성, 환경+안전)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는 자원효율성과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기후 적응·회복 기반시설 등이 주요 의제다. 환경장관은 △순환경제, 지속가능생산소비, 생애주기 접근법, 폐기물 재활용 등 정책 접근법을 통한 자원효율성 촉진 및 국제협력 방안 △국가정책과 국제협력을 통한 해양 폐기물과 미세 플라스틱 저감 방안 △국가별 기후적응계획과 기후적응 모범사례 공유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논의 결과를 토대로 16일 폐회식에서 환경·에너지장관 합동선언문, 환경장관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