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제32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10일부터 23일까지 '2019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1'을 개최한다.
온라인 코딩파티는 소프트웨어(SW)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SW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체험하고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SW중심사회 포털 내 온라인 코딩파티에 접속해 참가할 수 있다.
2015년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매년 두 시즌씩 개최한다. 참가인원은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 11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1에는 코딩 없이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컴퓨팅 사고력' 부문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프로그램을 4개 더 늘리는 등 지난 시즌보다 다채로운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온라인 SW교육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현진 서울 창경초, 최현수 서울 백운초 교사의 '둘이서 코딩, 거북선과 척후선!'이 새롭게 추가됐다. 임진왜란 해전을 배경으로 2명이 협력, 거북선과 척후선을 코딩으로 움직여 적을 무찌르는 내용이다.
구름은 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 캐릭터가 용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블록코딩과 텍스트코딩으로 완성하는 '코딩 용사가 되자!'와 파이선 기본 문법을 익히는 'Let's 파이선!'을 준비했다.
EBS는 딩동댕 유치원 인기 캐릭터 뚜앙과 함께 블록코딩을 배우는 '뚜앙과 함께 떠나는 블록코딩 첫걸음'과 애니메이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주인공 점박이와 함께 3D 환경에서 블록코딩을 익히는 '점박이와 코딩을!'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크빌교육은 3D 모바일 게임형 블록코딩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 순차와 분해 개념 등을 익힐 수 있는 '코딩갤럭시'를 준비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컴퓨팅 사고력 부문에는 한국비버챌린지위원회가 정보과학과 컴퓨팅 사고력 문제로 구성한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비버챌린지'를, 로지브라더스는 자료처리·추론·추상화 등 5개 컴퓨팅 사고력 영역을 종합해 잠재력 유형을 알아볼 수 있는 '코드모스 컴퓨팅 사고력 테스트'를 마련했다.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소문내기, 자랑하기, 응답하기' 이벤트를 'SW중심사회포털'에서 실시한다. 코딩파티 초대장 또는 미션성공 인증서를 온라인에 공유하거나 설문조사에 응답한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SW교육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주변의 문제를 스스로 찾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SW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 재미있게 SW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