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시청년시골파견제’의 인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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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원장 전창록)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지원사업. 전국의 만 39세 이하 청년들이 경상북도로 이주하여 지역에 정착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무상창업지원금과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기몰이중이다.
 
작년에는 평균 6: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 5월에 진행한 1차 모집에서도 3.5: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경쟁률은 공공부문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높은 현상이라고 전했다.

도시청년시골파견제가 청년 창업가들에게 선호되는 이유로 첫 째는 성장기까지 지원이다. 통상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창업지원사업은 단년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본 사업은 최대 2년까지 지원하고 있다. 1차년도에는 기반을 닦고 2차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경북의 전지역이 창업 대상지라는 점도 메리트다. 경상북도는 19,027km²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자체이다. 경기도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에 약 27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대구를 포함하면 약 530만명에 육박한다.
 
23개 시군이 있으며 내륙과 바다를 함께 가지고 있는 관광지역이기도 하다. 소확행, 문화예술산업, 6차산업, 여행분야 등 청년들의 다양한 창업욕구에 부합될 수 있다.
 
철저한 검증과 소통도 빼놓으면 안된다. 도시청년시골파견제는 2017년도에 시범사업으로 출발하였다. 아무리 철저하게 기획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외면받을 가능성도 존재하기에 소규모로 출발했고 신청자와 창업자의 상황들을 분석하였다. 이를 근거로 2018년도에는 지원규모와 제도를 개선하고 강화하였고 3년차인 올해에는 예비 청년창업가들에게 선호되는 정부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전했다.
 
경상북도와 주관기관의 적극적인 의지가 없으면 일은 이뤄지지 않는다. 경상북도는 창업을 통한 청년 유입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단순한 일자리 지원보다는 젊은층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여 그들이 해당 지역에서 보다 자유롭게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또한 궤를 같이하여 매년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기획, 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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