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분야 신남방 정책 '핀테크 로드' 개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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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정부는 금융 디지털 혁신에 맞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핀테크 혁신을 위한 법률,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 공감대를 이뤄가는 데 주력했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투자 활성화, 해외 진출 등 핀테크 스케일업에 보다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9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로 △핀테크 투자·지원 확대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 비즈니스 모델 분석 △신용정보법 개정 마무리 △오픈뱅킹 시스템 출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손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이 국내 금융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은행, 금융 공기업 등과 협업해 글로벌 신시장 개척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결제, 보안 및 신용정보 등 한국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핀테크 선진국 진출도 돕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 비즈니스 모델도 분석, 국내에 접목할 방안도 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규제로 인해 국내 도입이 불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우리 금융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추적형으로 관련 규제를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00년 이후 포춘지에 선정된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명단에서 사라졌다”면서 “대전환기에 도전을 기회로 만들어가는 혁신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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