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가 미국 반도체 업체인 사이프레스세미컨덕터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피니언의 사이프레스 인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인수금액은 부채를 포함 100억달러(약 11조8000억원)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50%를 반영, 주당 23~24달러로 책정된 금액이다.
싸이프레스는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 전력 반도체 등을 설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 강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차량용 사업과 사물인터넷(IoT) 분야 사업 강화를 위해 사이프레스 인수를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인피니언과 사이프레스는 인수 여부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