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인플루언서' 마케팅 드라이브…e커머스 영역 확대

카페24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를 본격적으로 e커머스에 끌어들인다. 인플루언서가 한층 쉽고 편리하게 e커머스에 진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현재 인플루언서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상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활용해 개인 창업자 중심으로 형성된 온라인소호몰 파이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카페24는 '인플루언서가 사용하기 편리한 심플 버전'과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있는 버전'을 각각 선보인다. 기존 쇼핑몰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와 일반 창업자 전용 솔루션으로 각각 고도화한 형태다.

심플 버전은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기본 조건을 표준화해 미리 설정한 형태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다양한 걸정값을 일일이 조정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인플루언서가 손쉽게 e커머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카페24는 주로 소품목을 판매하는 인플루언서 커머스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적용한다. 상품등록, 상품 상세콘텐츠 제작 등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도 제공한다.

빠르고 정확한 상품 상세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AI 기반 이미지 자동 분석 서비스 '에디봇(Edibot)', 빅데이터 기반 사용자·상품 분석 서비스 '세라(SERA)'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상품판매 증대, 운영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서비스 등 인플루언서 커머스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밴쯔, 핑시언니, 비나 정, 원더언니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카페24 솔루션으로 e커머스 시장에 들어섰다. 카페24는 이번 서비스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패션,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 콘텐츠를 선보이는 인플루언서가 쇼핑 영역인 e커머스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인플루언서들이 카페24 플랫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페24는 지난달 '인플루언서를 위한 커머스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인플루언서를 초청, 카페24 솔루션으로 창업에 성공한 과정과 e커머스 핵심전략,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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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가 지난달 개최한 인플루언서를 위한 커머스 전략 세미나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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