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태양광 발전을 연계해 축산 농가 수익 확대와 악취 제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전자부품연구원, 장수한우지방공사, 축사 태양광 전문기업과 협업해 올해부터 4억원을 투입, 축산 시범 농가에 태양광을 설치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태양광 발전연계 지능형 축사제어 ICT 디바이스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지능형 축사 관리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서는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 서비스 △축사 환경 데이터 기반 개폐형 태양광 패널 제어 △축사 내 악취 저감 및 위생 안전성 확보 △지능형 축사 모니터링 시스템의 가축 영향평가를 위한 분석 ICT융합 장치 등을 개발한다.
향후 전북 장수의 축사농가에서 실증테스트를 거쳐 최종 제품을 개발, 조달청에 등록해 다른 농가도 구매해 축사 환경개선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만성악취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태양광 시설 설치로 축사농가에 소득증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