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비트, 방화벽정책통합관리시스템 외산 대체 '잰걸음'

외산이 장악한 방화벽정책통합관리시스템 시장에 국내 중소기업 무한비트가 도전장을 던졌다.

무한비트(대표 한남석)는 사내 구축된 다양한 이기종 방화벽을 통합 관리해 보안 침해사고를 예방하는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솔루션 '팍스(FOCS)'로 본격 시장공략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방화벽 통합관리시스템은 IT시스템에 설치된 다양한 방화벽 정책과 로그를 통합 분석,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방화벽은 네트워크 보안의 가장 기초적인 시스템이다. 기능이 우수해지고 다양해졌지만 보안사고를 막기위해 많은 방화벽이 구축되면서 운영상 애로가 발생한다.

방화벽 운영은 정책에 대한 신청이나 변경요청을 시작으로 설계, 적용, 현황분석 및 감사대응까지 계속 반복되는 업무 프로세스 구조를 갖고 있다. 운영자는 물론 정책 신청자나 보안관리 책임자까지 담당자의 어려움은 계속 존재할 수 밖에 없다. 방화벽은 정확한 정책을 기본으로 보안 헛점이 없도록 관리돼야 한다.

팍스는 복잡하고 다양한 방화벽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해 전 과정을 연계 통합하고 자동화했다. 팍스는 방화벽 정책신청, 운영, 감사 3단계로 나눠진 방화벽 운영 프로세스를 통합해 방화벽 운영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화벽 신청관리, 운영현황검색, 지속 변경 관리, 사전예방적 리스크 분석, 불필요한 정책 삭제에 이르는 전체 라이프사이클 관리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했다.

기존 IT인프라와 연계성도 우수하다. 방화벽 운영 특성상 방화벽정책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고객사 인프라와 연게가 필수적이다. 팍스는 인사정보,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이메일과 연동할 수 있다. 복잡한 결재프로세스 기능이 쉽게 통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적 기술을 탑재했다.

무한비트는 “새로운 방화벽 연동도 쉽고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던 정책정비 작업도 다양한 조건형식 필터링 최적화 기술로 쉽게 정책 마이그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한비트는 원활한 기술지원을 위해 파트너사를 통한 지역 단위 전국 기술지원 인프라를 구축 완료했다. 또 고객사 요구에 파트너사가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의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GS인증 1등급 획득을 계기로 공공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한남석 무한비트 대표는 “그동안 국내환경에 맞지 않는 외산 제품 때문에 업체가 애로점이 많았다”라면서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팍스가 방화벽 운영 문제점을 근본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비트는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솔루션외에 홈네트워크 인공지능(AI)스피커, 사물인터넷(IoT)보안, 무선네트워크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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