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전국 6개 시·도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4768명을 대상으로 화재 등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생활관리사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협력으로 3월부터 5월까지 방문교육 형태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독거노인 규모는 올해 기준 현재 전체 노인인구 19.1%인 147만명이며, 2045년에는 371만명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가족분화 등으로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거노인은 교류 단절에 따른 고독감, 우울감 증가로 자살위험이 커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는 이런 독거노인 기초생활 관리를 지원하며,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전 확인,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독거노인 생활안전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해온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에 대한 재난안전교육 인원이 올해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소외된 이웃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