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 및 기록관리사업 전문기업 가온아이(대표 조창제)가 5·18기념재단 비전자기록물 전수조사와 정리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중 생산되거나 획득한 2만여권 비전자기록물 현황 조사와 정리사업을 추진했다. 기록물 관리 사업 이해도와 수행경험 등 전문성을 평가해 가온아이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가온아이는 재단이 보유한 기록물의 제목, 생산자, 생산연월일, 위치정보 등 메타데이터를 정비했다. 재단생산기록물과 수집기록물을 따로 분리해 재단이 기록물을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가온아이는 2개월 동안 2만여권 사업대상량 보다 많은 3만34권 기록물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위치 파악이 어렵거나 불필요한 메타데이터 이력정보, 복본기록물 등으로 인해 발생되었던 활용 어려움을 해소했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기록물 기초 조사가 완료돼 5·18광주민주항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실제 물량이 많아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경험이 많은 가온아이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운영해 무사히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온아이는 본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이달말까지 관리자급 인원이 상주해 차별화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대국민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본 사업을 토대로 기록물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등 다양한 후속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