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혁신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소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해커톤'을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이 발표되는 등 조합 활력제고에 의미있는 한 해를 만들어보겠다”며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근거가 부족한 지방자치단체가 조합 활성화에 적극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지방조례 제정 필요성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주 중기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협동조합의 위상과 역할, 협동조합 현황 등을 공유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성공사례로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과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의 예를 들었다.
이 연구위원은 “오늘날 성공적 협동조합들은 공동구·판매 등 수평적 공동사업에서 탈피해 입체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R&D)·마케팅·물류·금융·IT·인사(HRD) 등을 제공하여 대·중견기업에 비해 부족한 경쟁력을 보완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분야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협동조합 임직원과 조합 컨설턴트, 중소기업연구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