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선 3분기 동안 중국 원플러스에 내줬던 1위 자리를 4분기 만에 되찾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시리즈를 인도 시장에 출시해 성공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10 플러스는 16%, 갤럭시S10은 12%로 합산 28% 점유율을 기록했다. 원플러스는 2위로 물러났지만 원플러스6T 단일 기종으로 26% 점유율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와 원플러스6T 성공이 인도시장에서 프리미엄 부문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휴대폰으로 교체하면서 이전보다 사양과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할부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 가격 부담이 하락했다. 소비자 구매를 유도하는 바이백, 보상판매 등 제조사 프로모션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현재 인도 프리미엄 시장은 삼성전자와 원플러스, 애플이 시장 90%를 차지했다. 화웨이도 메이트와 P시리즈로 인도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