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원(대표 김계관)이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한 차세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서비스를 선보인다.
RPA는 사람이 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대신해 주는 소프트웨어(SW)다. 그리드원은 2017년에 RPA 솔루션 '오토메이트원'을 출시했다. 외국계 기업 위주의 RPA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3년 동안 국내 100여개 기업에 RPA 제품을 판매했다.
기존 RPA 솔루션은 규칙 기반의 단순 반복 업무 위주로 자동화를 지원하고, 예외 상황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
그리드원은 RPA 한계를 극복하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RPA 제품을 선보였다. RPA가 사용자 업무 처리 절차를 스스로 학습, 판단해서 업무를 추가 지원한다. 판단이 필요하거나 고난도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13일 “코딩으로 프로그래밍을 하던 기존 상황을 넘어 학습을 통해 AI가 프로그래밍을 구현하는 SW 2.0 기술을 더했다”면서 “기존 RPA 한계를 해결하고 새로운 업무자동화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RPA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국내는 2년 전부터 대기업 중심으로 RPA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기업들이 RPA 도입 업무 분야를 늘리고 있다. 그리드원은 외국계 기업 위주의 RPA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AI를 더한 차세대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8일 세미나를 열고 주요 구축 사례와 함께 RPA 차세대 제품, 기술 등을 전달하는 등 마케팅 및 고객 대상 행사도 강화한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국내에서 RPA를 도입하려는 기업은 현재 업무 수준이 아니라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에 기술을 적용하기 원한다”면서 “RPA에 AI 등 지능형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된 미래 지향적 업무 환경 제공을 위해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연구개발(R&D)하겠다”고 덧붙였다.
[표]그리드원 개요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