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서밋 2019]'영원한 적은 없다'…나델라 MS CEO가 깜짝 등장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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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19 기조연설에서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최고경영자(CEO, 오른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함께 나란히 앉아 협력 관계를 발표하고 있다. 레드햇 제공

'영원한 적은 없다“

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19' 기조연설에는 이색 장면이 연출됐다.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함께 나란히 앉아 협력 관계를 발표한 것.

이번 만남은 레드햇 초청에 의해 이뤄졌고 나델라 MS CEO도 흔쾌히 참석하겠다 답하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기조연설 대화에서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CEO는 “5년 전 우리는 적대적 관계였다”며 “앞으로 어디로 함께 향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양사는 '애저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출시했다. MS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는 애저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쿠버네티스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양사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과 오픈소스 전문성이 결합된 제품이다.

다음은 두 CEO가 기조연설 시간에 나눈 대화 전체다.

◇화이트허스트(레드햇 CEO)=지난 몇 년에 걸쳐 우리는 함께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오늘 매우 중대한 진전 중 하나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저 오픈시프트 관련 소식을 전했다. 관련해서 이야기 한다면?

◇나델라(MS CEO)=우선 이 자리에 초청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우리는 몇 년에 걸쳐 같이 작업을 해왔다. 오늘 애저 레드햇 오픈시프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도이치 뱅크, 세이버, 루프탄자는 우리의 주요 고객이다. 또한, SQL 서버를 오픈시프트에 가져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화이트허스트=특별히 흥미를 가진 고객 사례가 있나?

◇나델라=먼저 얘기한 고객 사례들이 좋은 사례다. MS는 분산컴퓨팅(distributed computing)과 하이브리드 컴퓨팅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은 고객에게 유연성을 가져온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GPUs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인프라 확장성을 함께 활용하면 최고의 결과를 갖게 될 것이다.

특히 민첩성 부문에서 지속적인 통합 및 배포 (CI/CD) 파이프라인을 많이 본다. 한 예로, 깃허브 또는 깃허브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하면 CI를 셋업하고 CD를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 상에서 오픈시프트에 활용할 수 있다. 높은 수준 개발자 생산성과 IT 생산성을 얻게 될 것이다.

◇화이트허스트=MS는 애저에서 많은 기능을 갖고 있다. 레드햇이 고객에게 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고객에게 긍정적이다.

◇나델라=MS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주력하는 것은 우리 데이터센터가 고객이 실제로 요구하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다. 많은 고객이 규제 산업에서 일하고 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인증 요구 사항에 맞추며 퍼블릭 클라우드에 워크로드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한다.

많은 리전(region)을 통해 지원한다. 최근, 아프리카에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세계에서 인프라가 제공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

◇화이트허스트=데이터 레지던시(상주)는 점점 중요해진다. 한번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을 20개 다른 지역에서 실행해야 할 수도 있다. 일관된 인프라에서 이러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함께 협업하는 모델의 진정한 힘이다.

MS는 연간 연구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다. 지금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델라=최근 읽은 바에 따르면 비기술 산업의 SW 엔지니어 채용 숫자가 기술 산업보다 높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소프트웨어가 모든 산업의 생산의 새로운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스토리지에서 네트워크까지 컴퓨팅과 컴퓨팅 아키텍처의 근간은 변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차세대 레벨로 가져가 퀀텀까지 전환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AI에도 관심이 있다.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언어는 마지막 최전선(frontier)이며 많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는 AR 또는 혼합현실(mixed reality)에 관심있다. 아키텍처, AI 그리고 게임 플레이에 일어나는 일들은 매우 놀랍다.

◇화이트허스트=비기술 산업 분야에 개발자가 더 많이 고용된다는 중요한 점을 얘기했다. 레드햇에서 계속해서 얘기하는 것은 지속적인 사용자 혁신이다. 혁신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IT 벤더로서 우리는 겸손해야하며 어떻게 가치를 더할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결국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레드햇과 MS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많은 협업을 하고 있다. 고객에게 현실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나델라=두 가지가 있어야 한다. 첫째로, 모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은 인프라스트럭처와 혁신 플랫폼 비용 구조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이다.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오픈소스에 대한 지원, 표준(standard)에 대한 지원이 이러한 마찰을 줄일 것이다. 둘째로, AI를 민주화(democratize)해야한다. 흔히 AI는 몇 몇 나라나 몇 몇 기업이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MS는 근본적으로 툴 기업이다. 머신러닝에 코드가 필요 없는 솔루션은 매우 멋진 일이다. 누구나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져가 자체 기술을 만들 수 있다. 이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다. 최신 기술을 도입해 자체 기술을 도입하는데 있는 마찰을 우리와 같은 플랫폼 벤더가 낮춰줄 수 있다.

◇화이트허스트=5년 전 우린 적대적인 관계였다. 그동안 함께 고객에게 보다 나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관계가 진전한 것을 보면 매우 놀랍다. 향후 파트너십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나델라=MS는 파트너십에 큰 노력을 하고 있다. 고객이 MS에 갖고 있는 상호운용성, 오픈소스에 대한 헌신에 대한 기대로 알고 있다. MS가 리눅스, 하둡, 쿠버네티스에 기여하고 닷넷(.Net)을 오픈소스에 가져오고 깃허브를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에 헌신적이다. 이것이 MS 전략이자 파트너십 핵심이다.

◇화이트허스트=앞으로 어디로 함께 향할지 크게 기대된다. 오늘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보스턴(미국)=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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