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역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기업성장단계를 4단계로 나눠 맞춤형 지원한다. 각 단계는 매출액 10억원 이하인 1단계 '포스트-비아이(POST-BI)', 50~400억 수준인 2단계 '우수(스타) 기업', 100~1000억 수준인 3단계 '글로벌 강소기업', 400~1조원의 4단계 '월드클래스 기업' 등이다.
도는 창업 후 3∼7년 지난 신생 유망기업을 1단계부터 지원, 월드클래스 기업까지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경남중기청, 경남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주력산업 분야 도내 소재 대학과 국가연구기관, 지자체 소속 연구기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전문센터와 협력해 전문가풀을 구성하고 활용한다.
1단계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생산현장 애로사항 기술지도, 제품 성능인증·특허등록을 지원한다. 2단계에서는 전문가 1대 1 매칭으로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성장단계별 로드맵 수립, 상용화 연구개발(R&D) 과제 선행기술 검토를 지원한다.
3단계 기업에는 해외마케팅을 중점 지원하고, 4단계 기업에는 R&D, 해외마케팅 등 지원시책을 마련한다.
도는 22억원을 투입해 단계별 41개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뽑을 계획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이미 지난 2월 공모·평가를 거쳐 15개사를 선정했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산업부에서 지정 준비 중이으로 우수 도내 기업이 선정되도록 행정역량을 쏟는다.
도는 앞으로 2022년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시책으로 유망기업 250개사를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 기업에는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등에 나선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