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빠르다…의료기구 멸균 처리 7분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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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맵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스터링크와 새 제품 스터링크 미니. 사진출처=플라즈맵

엔진을 분리할 수 있는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가 개발됐다.

의료용 플라즈마 멸균기 전문기업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은 엔진부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신제품 '스터링크 미니'를 개발, 판매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스터링크 미니'는 분리형 펌프 모듈을 탑재해 외형 크기를 기존 제품과 비교해 65.8% 크기로 줄였다. 한번 사용한 의료기구를 한 번에 7ℓ까지 처리할 수 있다. 플라즈맵 전용 파우치를 활용하면 55℃ 이하 온도에서 7분 이내에 멸균 체임버만 사용하면 18분 내 멸균 작업을 마칠 수 있다.

의료기구를 재사용하려면 멸균 처리가 필요한데 오랜 시간 플라즈마에 노출하면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프린터를 통해 멸균 작업 날짜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작업 신뢰성을 확보하고 관련 내용을 데이터화해 이용자 관리 편의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플라즈맵은 이 제품을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CE 인증 획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치과재전시회에 출품해 첫 선을 보인 뒤 28일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의료기기 박람회에도 들고 나갈 예정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스터링크 미니는 초고속 멸균 성능과 높은 공간 효율성을 지닌 제품”이라면서 “대구 공장을 3층 규모로 증설하고 생산설비를 확대해 양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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